한강 여성 시신서 발견된 흉기, 본인이 직접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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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1일 0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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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 모습. 2024.1.7. 뉴스1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 모습. 2024.1.7. 뉴스1
한강에서 30대 여성 A 씨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흉기는 A 씨가 직접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A 씨가 사건 당일인 지난 6일 경기 이천시 집 근처에서 직접 흉기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오후 1시경 집에서 나와 흉기를 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후 7시 30분경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에 혼자 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신고 접수 시까지 A 씨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오후 8시 7분경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 시신을 수습했다. 사망 장소 인근에서 발견된 A 씨 가방에는 외투와 휴대전화 등이 들어 있었다.

티셔츠 차림의 A 씨는 발견 당시 흉기에 찔려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 8일 A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가슴 왼쪽 자창(날카로운 것에 찔려 생긴 상처)에 의한 장기(폐) 과다출혈”이라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소견과 별개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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