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 “동안이면 나이차 상관없다”…돌싱녀 “돈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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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1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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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 모두 상대방의 나이가 자신이 원하는 나이와 같거나 비슷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 2∼6일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통화로 ‘재혼 상대 조건 중 나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남녀가 비슷한 대답을 내놨다. 남성 38.3%와 여성 36.4%가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여러 조건 중 하나’(남 27.1%, 여 26.1%), ‘톱3 조건 중 하나’(남 23.4%, 여 24.5%), ‘참고사항일 뿐’(남 11.2%, 여 13.0%) 등으로 답했다.

또 ‘재혼 상대의 나이는 어떤 측면에서 중요합니까?’라는 물음엔 남녀 간에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남성은 30.1%가 ‘영(Young)한 이미지’로 답해 가장 앞섰고 ‘신체적 상태’(24.2%)와 ‘공감대 형성’(18.2%), ‘상호 친밀도’(14.1%)’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상호 친밀도’를 28.3%로 첫손에 꼽았고, ‘공감대 형성’(22.3%), ‘Young한 이미지’(18.6%), ‘신체적 상태’(15.6%)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끝으로 ‘재혼 상대에게 어떤 장점이 있으면 나이 조건을 완화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엔 남성의 경우 ‘동안’(童顔: 31.2%), 여성은 ‘경제적 여유’(41.6%)를 단연 높게 꼽았다.

2위는 남성의 경우 ‘경제적 여유’(23.1%), ‘자녀 부담 없음’(20.1%)’, ‘속궁합 양호’(17.8%) 등의 순이고, 여성은 ‘자녀 부담 없음’(21.2%), ‘코드 일치’(16.0%), ‘동안’(14.5%)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상대를 고를 때 나이 조건도 시대적 흐름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양성 평등 기조로 상호 존중과 친밀함이 강조되는 시대에서는 부부 간에 나이 차이가 너무 클 경우 원만한 결혼생활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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