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혁신기업의 판로를 확보하고 첨단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가 올해 처음 개최된다.
서울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복지, 관광, 안전, 민원 분석 분야 등의 사례를 통해 시민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소개하는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10월 7일부터 3일간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울 이노베이션포럼 2024’에 참석해 이 같은 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서울이 보유한 스마트도시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서울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국제적 플랫폼을 만든다는 내용의 3개년 중장기 계획이다.
10월 개최되는 행사에서는 스마트 라이프 존을 조성해 모빌리티, 빅데이터, 스마트홈 등 한국 기업들의 스마트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2022년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어워드에서 최고 도시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서울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행사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스마트도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연계해 동시 개최할 계획”이라며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에 버금가는 아시아 대표 국제 행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올해 CES에 참여한 우리나라 기업 700여 개 중 143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았을 정도로 우리의 혁신 생태계는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며 “서울에서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3년 내 CES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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