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맑고 온화한 토요일…일요일은 전국 약한 비나 눈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12일 16시 52분


포근한 날씨가 찾아온 12일 오전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대구 달서구 이월드 매표소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폭설과 미세먼지가 지나고 토요일인 13일 모처럼 온화하고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14일에는 전국에 약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눈비가 그친 후 다음주 초부터는 다시 쌀쌀해진다.

기상청은 13일 전국이 대체로 미세먼지 없이 맑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대전 영하 5도, 광주 대구 영하 2도, 부산 1도, 춘천 영하 8도 등 전국 영하 9도~영상 1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낮최고기온은 3~10도 수준이겠다.

14일은 이보다 기온이 조금 더 올라 아침기온 영하 7도~영상 3도, 낮기온 3~14도 사이가 되겠다.

다만 14일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약한 비나 눈이 내린다.

한반도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과 남쪽의 상대적으로 온난한 이동성고기압 사이에 기압골이 형성되면서, 이 사이로 비구름대가 빠르게 통과한다. 기상청은 “기압골 전면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기압골이 통과할 때쯤 대부분 기온이 영상일 것”이라며 “높은 산지를 제외하고는 전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가 그칠 즈음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돼 눈으로 바뀌어 흩날릴 수 있다. 기상청은 “내린 비가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에 살얼음으로 얼 수 있다. 교통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말이 지난 후 다음주 초는 북서쪽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해질 전망이다. 다만 평년(최저 영하 9도~0도, 최고 2~8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강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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