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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급대·병원 ‘중증환자 기준’ 일원화…응급실 뺑뺑이 막는다
뉴스1
업데이트
2024-01-15 13:38
2024년 1월 15일 13시 38분
입력
2024-01-15 13:38
2024년 1월 15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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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가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 News1
소방청은 다음달부터 개선된 병원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전국에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청은 기존에도 환자의 응급상황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및 조치를 위해 병원 전 단계에서의 중증도 분류를 시행중이었다. 병원 전 중증도 분류는 병원 도착 순서가 아닌 위급한 순서에 따라 치료할 수 있도록 병원 도착 전에 환자 중증도를 분류하는 조치다.
그러나 병원에서 사용하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와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사용하는 중증도 분류의 기준이 달라 이송과정에서 119구급대와 의료기관 간 의사소통이 어려웠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환자의 위급 정도에 따른 분산 이송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에 병원 전 단계와 병원 단계의 중증도 분류 일원화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다.
소방청은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응급의학회와 2021년 12월 개선 논의를 시작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병원 전 분류 체계에 구급대 현장 체계를 맞추기로 했다.
일원화된 현장 체계에 따르면 119구급대원은 태블릿PC로 환자의 초기평가(심정지 및 무호흡, 의식장애 여부 등)를 시행하고 주증상 별 카테고리를 선택해 사고기전, 통증 부위, 동반증상, 활력징후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중증도를 분류한다.
소방청은 올해 전국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구급대원 1만3000여명 대상 사전교육도 진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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