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라떼 한잔은 기사님께 드리세요”…음료 추가 주문한 배달 손님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15일 14시 52분


음료 배달을 주문하면서 배달기사님을 위한 따뜻한 음료를 추가로 주문한 한 손님의 요청 사항이 훈훈함을 전달하고 있다. ‘아프니까사장이다’ 커뮤니티 갈무리
음료 배달을 주문하면서 배달기사님을 위한 따뜻한 음료를 추가로 주문한 한 손님의 요청 사항이 훈훈함을 전달하고 있다. ‘아프니까사장이다’ 커뮤니티 갈무리
“연유라떼 한잔은 기사님 따뜻하게 드실 수 있게 전달해주세요”

음료 배달을 주문하면서 배달기사님을 위한 따뜻한 음료를 추가로 주문한 한 손님의 요청 사항이 훈훈함을 전달하고 있다.

1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현재 부산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A씨의 글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와~진짜 이런 분이 존재하는군요”라며 글을 남겼다.

그는 “오늘 너무 장사가 안돼서 우울해하고 있던 찰나에 3만8000원어치 음료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운을 뗐다.
음료 배달을 주문하면서 배달기사님을 위한 따뜻한 음료를 추가로 주문한 한 손님의 요청 사항이 훈훈함을 전달하고 있다. ⓒ News1 DB
음료 배달을 주문하면서 배달기사님을 위한 따뜻한 음료를 추가로 주문한 한 손님의 요청 사항이 훈훈함을 전달하고 있다. ⓒ News1 DB

이어 “‘와 대박이다. 3만8000원이다’하고 요청 사항을 보는데 ‘연유라떼 한잔은 기사님 따뜻하게 드시라고 전달해주세요’라고 써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오늘 장사는 별로였지만 마음은 따뜻한 하루다”라고 글을 남겼다.

사연을 접한 자영업자들은 “너무 따뜻한 분이네요. 오늘 받았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다 녹는 느낌이에요”, “너무 훈훈해지는 글이네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저런 분들만 계신다면 이 사회가 아름다워질 것 같아요”, “아직 세상은 살만하네요”라며 함께 감동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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