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최응렬 교수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박양재씨는 논문을 통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 공무원은 2018년 16명, 2019년 20명, 2020년 24명, 2021년 24명, 2022년 21명, 2023년엔 10월까지 19명 등 으로 한 해 평균 21명이다”고 발표했다.
연령별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스스로 숨진 사망자 111명 중 50대가 45명(41%), 40대 38명(34%)로 4명 중 3명이 업무수행능력이 무려익은 40~50대 경찰관이었다.
그 뒤를 30대 23명(21%), 20대 5명(5%) 순으로 이었다.
계급별로 보면 경위 66명(59%), 경사 17명(15%)로 허리격인 경사· 경위들이 대다수였다. 이어 경감 13명(12%), 경장 8명(7%) 순으로 많았다.
또 세상을 등진 경찰 공무원 124명 중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최일선 경찰관이 62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수사 12명(10%), 경무 8명(6%), 생활안전 7명(6%)·형사 7명(6%)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순직한 경찰관은 70명, 공무수행 중 다친 경찰관은 8540명에 달했다.
논문은 경찰관 업무 특성상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따른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탓에 발생하는 가족과의 갈등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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