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절벽 실종 80대 노인, 10시간 만에 극적 구조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16일 18시 01분


13일 오전 7시41분쯤 전남 완도의 한 해안가 방파제 갯바위 인근에서 해경이 실종된 80대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완도해경 제공)2024.1.16/뉴스1
13일 오전 7시41분쯤 전남 완도의 한 해안가 방파제 갯바위 인근에서 해경이 실종된 80대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완도해경 제공)2024.1.16/뉴스1
해안가 절벽에서 실종신고된 80대 노인이 1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16일 전남 완도해경에 따르면 12일 오후 9시21분쯤 A씨(80대)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육경, 소방과 합동수색팀을 구성하고 연안구조정, 순찰차 등을 동원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 밤샘 수색작업을 이어갔다.

수색 시작 10시간 만인 13일 오전 7시41분쯤 완도의 한 방파제 갯바위 인근에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수색팀은 발견 즉시 A씨에게 다가가 겉옷을 벗어 체온을 유지시키는 한편 거동이 불편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추운 날씨로 자칫 발견이 늦어질 경우 고령의 미귀가자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잘 버텨줬다”며 “국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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