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남구 명덕로에 노인층 및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대봉 브라보점’을 개점했다고 16일 밝혔다.
점포 이름인 브라보(Bravo)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10, 20대 청년층이 자주 다니는 동성로에 있는 편의점 제휴 점포 ‘디지털샵’은 간편하고 빠른 서비스가 특징이라면 대봉 브라보점은 노인층에 특화된 넓고 여유 있는 서비스 공간이 장점이다.
이 점포는 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세대 특성을 고려해 창구를 넓히고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했다. 큰 소리로 소통하는 어르신들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창구 안내를 위한 색상 유도선을 만들었고, 창구에서 사용하는 태블릿PC는 큰 글씨를 지원한다.
단순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퀵존’에는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와 스마트 매니저를 배치했다. 어르신들이 쉽고 천천히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화면 구성이 간편하고 큰 글씨를 제공하는 고령 친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설치했다. 이재춘 대봉 브라보점 점장은 “고령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다양한 후보 중에서 첫 번째로 남구에 첫 시니어 점포를 개점한다”며 “특화된 시니어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노년의 소통을 응원하는 상생 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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