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굴삭기에 치인 외국인 근로자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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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7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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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철납품업 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작업하던 굴삭기에 치어 숨졌다.

17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3분께 인천 서구 오류동의 한 고철납품업 공장에서 파키스탄 국적 근로자 A씨(30대·남)가 굴삭기 집게에 치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굴삭기 운전자 B씨(50대·남)가 굴삭기 집게에 대형 마대자루(톤백)를 매달고 운행 중 고철을 분류하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공장은 근로자 50인 미만의 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동시에 공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A씨를 발견하지 못한 채 굴삭기 운전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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