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액상대마 100개 쌓아둔 40대 공급책 검거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7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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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0.2g·0.5g 80여개도 포함

상선의 지시를 받아 마약류 판매에 관여한 40대 마약 공급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마약을 소지하고 매매에 관여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상선으로부터 필로폰과 액상대마 등을 공급받아 마약 구매자들에게 전달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자택에 필로폰 0.2g과 0.5g 80여개, 액상대마 100여개를 쌓아둔 뒤 상선으로부터 마약을 사들이기로 한 구매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매 과정에서는 특정 장소에 마약을 두고 사라진 뒤 구매자로 하여금 찾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활용했다.

A씨는 통신 추적이 불가능한 SNS를 이용해 상선과 접선, 공급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자들에게 마약을 전달한 뒤에는 상선으로부터 1회당 3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서구 농성동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던 피의자를 붙잡아 조사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유통 경로 등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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