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피의자 조사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7일 10시 26분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인터뷰 대가로 1억6500만원 수수 혐의도

검찰이 ‘허위 인터뷰 의혹’의 당사자인 화천대유 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신 전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배임증재 혐의를 받는 김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허위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되게 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신 전 위원장은 이를 대가로 1억6500만원을 김씨로부터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의혹을 받는 인터뷰는 지난 2021년 9월15일 진행됐다.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라는 의심을 받은 조우형씨의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 대화가 담겼다.

이는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지난 2022년 3월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됐다.

검찰은 해당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른 ‘허위’라고 결론 내렸다. 투표가 임박한 시점 이뤄진 보도에 대선 개입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9월7일 신 전 위원장을 이 같은 혐의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같은 해 10월10일에는 김씨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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