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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이 얼굴 올리면 위험”…日 아기 성폭행범 SNS 염탐 ‘소름’
뉴시스
업데이트
2024-01-19 11:56
2024년 1월 19일 11시 56분
입력
2024-01-19 11:56
2024년 1월 19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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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들 팔로우해 지켜보고 있어
"SNS에 아이 사진 올리지마, 소아성애자가 본다" 경고
두 살도 안 된 여자아이를 성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촬영한 일본 20대 남성이 어린아이 사진이 올라오는 SNS 계정을 줄줄이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사타마현 경찰은 이 지역의 한 유치원에 근무하는 후지와라 료(25)를 성폭행 혐의로 지난 15일 긴급 체포했다.
후지와라는 지난해 3월 자신이 근무 중이던 유치원에서 두 살도 채 되지 않은 아이 성폭행하고 이 장면을 휴대전화에 담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후지와라의 SNS 계정을 보니까 아역인 초등학생이나 두 세살짜리 아이 사진을 올리는 일반 엄마 계정을 많이 팔로우하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 부모는 다시 생각하는 게 좋다. 이런 놈이 보는 거다”라며 경고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아이 얼굴은 절대로 SNS에 올리지 않고 이름을 공개하는 것도 두 번 생각해야 한다. 어떤 범죄자가 지켜보고 있는지 모른다”며 A씨의 의견에 공감했다.
또 한 누리꾼은 “아는 사람도 아이의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이건 위험하고, 아이가 컸을 때 자기 얼굴과 소재지가 인터넷에 공개된 것을 어떻게 느낄지 모르는 거다’라고 말해주는데 듣지 않는다. TV에서 경고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후지와라가 묵비권을 행사하는 가운데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에는 20명 이상의 여자아이를 찍은 동영상을 발견해 여죄를 묻고 있다. 앞서 후지와라는 지난달 유치원 여아들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상태다. 경찰은 다른 혐의점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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