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새치기 당했다는 사연에 누리꾼 공감
"에스컬레이터, 지하철에서 줄 선 사람 무시해"
지하철에서 새치기하는 승객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는 사연이 누리꾼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A씨는 “지하철만 타면 안하무인에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는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제 뒤로 4, 5명이 줄을 선 상황에서 전철이 도착하자 누군가 갑자기 새치기를 해서 들어갔다”며 “제가 앉으려는 자리에 후다닥 앉아서 1초 만에 빈자리가 사람 무릎이 돼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놀라서 쳐다봤더니 ‘앗싸’ 하는 표정으로 미소를 짓고 있었다”면서 “도대체 요즘 사람들은 기본적인 매너조차 찾아보기 힘든 건가요”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사람 어깨가 밀려날 정도로 부딪혔는데 모르는 척 당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제발 밀지 좀 말아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예전에 느꼈던 예의, 배려, 존중, 정이 그립다”면서 “이런 정신이 우리 주위에 아직 존재하기를, 매너 있는 지하철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요즘 진짜 빌런들이 많아서 셀 수도 없다”면서 “출입문에 버티고 서서 통행하는 사람들 방해하는 것부터, 문 열리자마자 차에서 내리는 사람보다 먼저 들어가려는 사람들, 비좁은 전동차 안에서 자기 휴대폰 만지겠다고 앞 공간 벌리고 있는 사람 등등”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들도 “노약자가 아닌데도 노약자석에 떡하니 앉아 있는 분들도 있다”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새치기하는 사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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