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한남역 지하철 선로 뛰어든 20대女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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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22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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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담벼락을 넘어 한남역 지하철 선로에 뛰어든 20대 여성이 역으로 진입하는 열차와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경 서울 용산구 경의중앙선 한남역 청량리 방향 선로에서 20대 여성 A 씨가 달리는 열차와 부딪혔다.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남역 담벼락 철조망을 넘어 열차 타는 곳 쪽으로 뛰어가다가 때마침 역으로 진입하는 열차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A 씨는 다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해당 선로를 지나가는 KTX 고속열차 2대와 지상 열차 3대가 멈추면서 등 20~30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 기관사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승강장 쪽으로 뛰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성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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