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수영장 체온유지풀을 이용하던 8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대구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8분경 남구의 한 초등학교 수영장 체온유지풀에서 A 씨(80·여)가 물에 떠 있는 것을 수영장 관계자가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 씨는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 씨가 당일 오후 4시 30분경 수영장에 들어선 것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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