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4월 초 중국으로 떠난다…3월 초까지만 일반 공개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월 23일 15시 39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에버랜드 제공) 뉴스1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에버랜드 제공) 뉴스1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4월 초 중국으로 돌아간다.

23일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오는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판다보전연구센터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왔으며 판다의 특성, 기온, 현지 상황과 같은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푸바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했다.

에버랜드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푸바오가 이동하기 전 한 달간 에버랜드 판다월드 내 별도 공간에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한다.

이에 따라 푸바오는 3월 초까지만 일반에 공개한다. 또 이동을 위한 적응 훈련 차원에서 이번 주말부터 푸바오 관람 시간을 오후 시간으로 한정한다.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 이동에 대한 상세 일정과 장소, 항공편 등은 확정되면 즉시 안내할 계획”이라며 “고객들과 함께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에버랜드 제공) 뉴스1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에버랜드 제공) 뉴스1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이후 ‘용인 푸 씨’ ‘푸공주’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와 그 후손은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간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세 살 생일을 맞은 지난해 7월부터 중국 측과 반환 문제를 협의해 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