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공동혁신도시서 무자본 갭투자로 50세대 전세사기 70대 구속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24일 13시 39분


전남경찰청의 전경. 뉴스1
전남경찰청의 전경. 뉴스1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서 대규모 오피스텔 전세사기를 벌인 7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무자본 갭투자’로 50세대에 대한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사기)로 7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9년부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서 전세계약이 만료된 임차인 50명에게 전세금 총 44억원을 되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무자본 갭투자로 99채의 오피스텔을 사들였고, 임차인들에게 전세를 내줬다. 그러나 A씨는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역전세’에 신규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의 도주우려 등을 고려해 전날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 전세계약에 참여한 공인중개사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전세사기 범행 인지 여부와 관여성을 조사하고 있다.

(나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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