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해 지난 24일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전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장 전 단장이 2022년 KIA 소속 포수 박동원(LG)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사실과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게 김 감독의 배임수재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는 설명이다.
KIA 측은 김 감독이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호주 전지훈련 출발을 이틀 앞둔 28일 그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KIA는 지난해에도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장 전 단장의 뒷돈 요구 사실을 확인하면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그를 해임하고 팬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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