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수습 도우러 나왔다 ‘참변’…화물차 2차 사고로 3명 사상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월 31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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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경부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 간의 2차 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1차 사고 수습을 도우려던 것으로 보이는 또다른 운전자도 있었다.

31일 새벽 1시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 분기점 부근에서 16.5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를 목격한 1t 화물차 운전자 A 씨(40대)가 갓길에 차량을 세운 뒤 현장을 살펴보는 사이 뒤따르던 4.5t 화물차가 전도된 16.5t 화물차를 그대로 덮쳤다.

이 사고로 A 씨와 4.5t 화물차 운전자 B 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16.5t 화물차 운전자도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1차 사고 처리를 도와주려고 나왔다가 2차 사고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16.5t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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