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신차 훼손한 괴한 찾습니다”…사례금 50만원 건 차주[e글e글]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월 31일 09시 40분


코멘트
차량을 파손하는 일행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차량을 파손하는 일행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자신의 차량을 아무 이유 없이 훼손하고 사라진 사람들을 잡아 처벌하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 차주는 사례금으로 50만 원을 걸고 제보를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차량을 괴한에게 무차별 훼손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7~8시경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한 야외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차주 A 씨는 “생애 첫차가 출고 3달이 채 안 된 상황에서 일면식 없는 무리에게 처참하게 유린당했다”며 “이들을 잡으면 최대한 큰 벌을 주고 싶다”며 피해 사진을 공개했다.

A 씨가 전한 피해 사진에 따르면 차량 운전석 뒷문에는 도장이 벗겨질 정도의 흠집 수십 개가 발생했고 뒤 펜더에는 찍힘이 발생했다. 그는 이같은 피해가 모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 3명과 여성 1명에 의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도장 면의 깊은 흠집, 수없는 발길질로 인한 일그러짐, 우산 머리와 손잡이 타격으로 인한 찍힘, 눌림 등 피해를 확인하는 순간 꿈이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파손당한 차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파손당한 차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이어 “퇴근 후 잠도 못 자고 당일 블랙박스 영상을 모두 확인했는데 어쩌다 욱하는 마음에 저지른 일이 아니었다”며 “이들은 1시간 10여 분에 동안 총 4차례나 주차장을 들락날락하며 수십차례 차량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피해를 확인한 직후 경찰 신고했다. 이후 배정받은 수사관으로부터 주차장 CC(폐쇄회로)TV, 피의자 얼굴 사진, 피해 차량 사진 등을 전달했지만 일주일째 아무 소식을 듣지 못했다.

A 씨는 “차량 훼손 당시의 그들 목소리가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아 너무 화가 나고 잠도 오지 않는다”며 “이들을 잡는 데 결정적 제보를 주시는 분께 작지만 50만 원을 사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노래방, 피시방에 전단 붙이면 더 빨리 잡힌다”, “10~20대처럼 보이는 만큼 동네PC방을 한번 뒤져보는 걸 추천한다.””, “증거도 이렇게 명확한데 왜 이렇게 늦게 처리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