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대 서울 올림픽대로 한 복판에 전복된 경차를 경찰관들이 힘으로 일으켜 세웠다.
31일 경찰청이 유튜브에 소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40분경 서초구 인근 올림픽대로가 퇴근하는 차량으로 꽉 막혔다.
당시 “전도된 차량으로 인해 교통이 마비됐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시민들의 협조를 받으며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 경차는 중앙의 두 개 차로에 넘어져 있어 퇴근 시간대 밀려드는 차들 사이에서 조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신속히 교통난을 해결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한 경찰관들은 기계 도움 없이 힘으로 누워있는 차를 올바로 세웠다.
경찰청은 “빨리 집에 가고 싶은 퇴근길, 길이 꽉 막혀 앞으로 가지 못하는 상황에 알고 보니 이런 상황이 있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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