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주 이어도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6분 23초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 북동쪽 62㎞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2.52도, 동경 125.6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3㎞다.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최대Ⅱ(2)로 관측됐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나머지 지역은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정도인 1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약 2달 만이다. 지난해 11월 30일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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