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인천의 주민등록 인구가 3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서울(939만 명)과 부산(329만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1월 29일 현재 주민등록 인구가 300만43명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인구 현황은 주민등록 인구와 외국인을 합쳐 계산한다. 인천의 경우 주민등록 인구와 외국인 8만1016명을 합친 인구는 308만1059명이었다.
시는 특별·광역시 가운데 2022년에 비해 2023년 인구가 늘어난 곳은 인천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인천 인구는 3만여 명 증가했다. 출생과 같은 자연적 요인에 의한 인구는 줄었고 경기와 서울, 경남 등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인구가 많았다. 앞서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의 인구는 299만7410명이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의 인구가 늘어나며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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