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입춘’ 진짜 봄 날씨…서울 낮 10도, 51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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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일 14시 17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야산에서 봄의 전령사인 매화가 꽃망울 터뜨리고 있다. 2024.1.29/뉴스1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야산에서 봄의 전령사인 매화가 꽃망울 터뜨리고 있다. 2024.1.29/뉴스1
절기상 ‘봄이 시작한다’는 입춘(立春)인 4일은 서울 한낮 기온이 현대 기상관측이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기예보상 4일 기온은 최저 1도, 최고 10도로 예보됐다.

입춘의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넘긴 건 1973년 현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973년(11.4도)이 유일했다.

기상청은 이 시기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찬 공기가 들이닥치는 기압 배치는 아니기 때문에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외에도 수원과 원주, 대전, 세종, 청주 등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최고 10도로 예보됐다. 남부지방에는 부산과 순천의 기온이 11도까지 상승하겠고, 제주의 낮 기온은 13도까지 올라가겠다.

입춘 이후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1도, 최고기온 3~10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기상청이 낸 ‘10일 전망’을 보면 5~6일 아침 기온은 -3~7도, 낮 기온은 3~11도, 7~8일 아침 기온은 -7~2도, 낮 기온은 2~9도로 예보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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