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환자 돕겠다” 눈물 보인 ‘재벌3세’ 황하나…결국 또 마약혐의 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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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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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또다시 마약 혐의 피의자가 됐다.  ⓒ News1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또다시 마약 혐의 피의자가 됐다. ⓒ News1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또다시 마약 혐의 피의자가 됐다.

31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형사 입건했다.

황하나는 지난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9월 배우 고 이선균 씨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B씨 등과 함께 수사선상에 올라 내사를 받아 왔던 인물 중 한명이다.

황 씨는 이미 여러 차례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다. 그는 4년 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 징역 1년 8개월을 살고 출소했다.

출소 후에는 중독 환자를 돕고 싶다면서 KB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황 씨는 옥중에서 부친 황재필씨와 함께 웹툰을 그렸다는 사실을 밝히고, 제주도의 한 캠핑(야영)카에서 가족들과 지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단약에 성공하면 다른 중독 환자를 돕고 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그의 부친은 당시 방송을 통해 “잘못을 인정할 것, 단약 기간을 계속 늘려가면서 희망을 가질 것”을 당부하며 “성공한다면 또 다른 아이들에게 딸이 그 방법을 알려주는 전도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하지만 결국 그의 딸 황 씨는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에 휩싸이게 됐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간이시약 검사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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