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상대가 ‘이것’ 더 잘해야”…돌싱男 ‘애정 표현’ 여성은 ‘가정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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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일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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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여성들은 재혼에 앞서 가사는 부부가 반반으로 분담하지만 가정경제는 남편이 더 많이 책임져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재혼 후 주요 과제별 부부간의 역할 분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돌싱 남녀들은 ‘재혼 후 본인과 배우자가 반반으로 나눠 생활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남성의 경우 응답자의 30.6%가 ‘가정 경제’로 답했고, 여성은 32.1%가 ‘가사’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이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25.4%) ‘가사’(22.0%), ‘애정 표현’(14.9%)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애정 표현’(27.6%),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20.9%), ‘자녀 양육’(12.7%) 등의 순을 보였다.

아울러 ‘재혼 후 본인이 배우자보다 더 많이 기여해야할 사항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엔 남성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2%가 ‘가정 경제’를 꼽아 단연 높았고, 여성은 31.7%가 ‘애정 표현’을 첫손에 꼽았다.

2위로는 남녀 모두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남 18.3%, 여 26.5%)을 꼽았다.

끝으로 ‘재혼 후 배우자가 본인보다 더 많이 기여해주기 바라는 사항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애정 표현’(28.0%)과 ‘가사’(24.7%), ‘자녀 양육’(23.1%) 등을 큰 차이 없이 1~3위로 꼽았다.

반면 여성은 무려 57.8%가 ‘가정 경제’로 답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기타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18.3%), ‘가사’(10.5%) 등이 뒤를 따랐다.

설문 결과에 대해 관계자는 “재혼을 하면 초혼 실패의 교훈을 살려서 좀 더 희생하고 상대를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갖춰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부부에게 주어지는 과제, 책임도 서로 나누어 수행하고, 권리와 혜택도 공평하게 누리겠다는 성숙한 의식이 선행돼야 원만한 재혼 생활이 유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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