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조현옥 전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을 불러 조사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2일 조 전 수석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을 설립한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공업계 경력이 없는 서 씨를 2018년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한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게 아닌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을 상대로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되는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17년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실이 주관한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