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6일 원도심 내 빈 건물을 활용해 기술 연구형 스마트팜인 ‘대전팜’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인공 광원을 활용해 딸기를 재배해 팔고, 의료용 대마 재배 기술 수출을 위한 연구개발이 이뤄진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있는 대전팜은 건물 2개 층(지하 2층, 지상 8층)에 398㎡(약 120평) 규모로 마련됐다. 지하 2층에는 의료용 대마 재배실 7개와 4단으로 된 딸기 스마트팜 재배실이 꾸려졌고 지상 8층은 교육장, 홍보관 등으로 활용된다.
딸기는 지역 내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판매하고, 의료용 대마 재배 기술은 미국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운영은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있는 ㈜쉘파스페이스가 맡는다. 이 업체는 식물 재배 조명 장치를 개발한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3월까지 대전 동구 삼성동에 잎채소류 등을 키우는 대전팜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총예산은 시비 16억 원이 투입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형 스마트팜 확산과 대전형 스마트 농업 첨단산업밸리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도시 재생과 농업 일자리 창출,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