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역발전 위한 비영리 단체에서 인턴 활동
이씨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 위해 늘 최선" 밝혀
전공인 데이터과학과 봉사활동 접목 의도 보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인 이원주씨가 미국 NGO 단체인 시몬스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특히 이 단체 홈페이지에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한 적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원주씨는 영어 이름 ‘매디슨 리(Madison Lee)’로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 센터(Simmons center for global chicago)라는 NGO 단체에서 인턴으로 활동 중이다. 이 단체는 정직원 3명에 인턴은 이씨를 포함해 4명뿐인 소규모 단체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 단체 홈페이지에 “나는 대한민국 서울 출신이지만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며 “현재 시카고 대학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항상 내가 속해 있거나, 살고 있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때에도 캠퍼스 내 지역사회 봉사 단체들과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씨가 이 단체에 들어간 것은 시몬스 센터가 전 세계 봉사단체들의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하는 업무도 하기 때문에 전공인 데이터 과학을 살리며, 봉사 활동까지 병행할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사회와의 동행에 관심이 많은 부친 이재용 회장의 영향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이재용 회장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며 지역사회와 동행 철학을 강조해 왔다.
이씨가 인턴으로 활동하는 시몬스 센터는 1999년 설립된 미국 시카고 소재 비영리 단체다. 지역 발전을 위한 글로벌 비영리 단체와 자선가, 사회 활동가, 구직자, 학자 등을 서로 연결하고,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해 상호 협업을 이끈다. 시몬스라는 단체명은 시카고 출신 글로벌 자선가이자 창립자인 아델 스미스 시몬스 여사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2004년생인 이원주씨는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미국 코네티컷주 초트 로즈메리홀을 거쳐 현재 시카고대에서 데이터과학을 전공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장남이자 이씨의 오빠인 이지호씨는 2000년생으로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을 오가며 학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경영권 승계 논란이 일자 2020년 5월 대국민 사과를 통해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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