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도시농업사업을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동구 금강동과 달서구 도원동에 있는 농장을 공영도시농업농장으로 운영한다.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분양을 받을 수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전체 부지의 20%를 우선 분양한다. 공영도시농업농장에서는 도시농부교실과 마음회복교육 등 어르신의 신체적, 정서적 치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시는 농장 밖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업 준비와 직장 생활, 가족 간 불화 등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원예치료를 통해 다독여주는 청년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반려식물을 통해 정서적 치유 활동을 제공하는 반려식물 치료센터 20곳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는 아파트, 복지관 등의 신청을 받아 주민이 원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군위군의 농촌관광자원을 활용한 농업체험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가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대구도시농업포털(cityfarm.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많은 시민께서 참여해 도시농업의 가치를 배우고 치유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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