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서울교통공사 등 지방 공공기관에서 8765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전년 대비 6% 늘어난 규모다.
행정안전부는 지방 공공기관 996곳의 신규 채용 계획을 취합한 2024년도 지방 공공기관 채용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지방 공기업 159곳은 지난해 대비 8.6% 증가한 5039명을 채용한다. 이 중에서 신규 채용은 3722명, 청년 체험형 인턴은 1317명이다. 지방 출자 및 출연기관 837곳은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3726명을 채용한다.
기관별 정규직 채용 인원은 서울교통공사가 34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의료원 247명, 경기도의료원 195명, 세종도시교통공사 146명, 아산시시설관리공단 48명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 및 고졸 인재를 위한 일자리도 확대한다. 올해 청년 체험형 인턴은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1317명을 채용한다. 고졸 인재는 총 19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기관별 채용 시기와 인원 등은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 통합공시(클린아이)’와 지방 공공기관별 홈페이지 채용정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역 내 청년 취업 등을 위해 지방 공공기관이 더 적극적으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인 방안을 강구하고 채용실적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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