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 한 도로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12일 오전 6시 17분께 진주시 이현동의 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4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휴대전화 충돌 감지 기능으로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A 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자 위치 정보가 나타나는 곳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앞 범퍼가 훼손된 K5 승용차를 발견했지만 차량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다.
이후 주변을 수색던 소방은 반대편 차선에서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전신 골절 등으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소방은 K5 승용차 단독 사고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차 내부에 있던 A 씨가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 씨가 단독사고 충격으로 숨졌는지 아니면 도로에서 2차 사고를 당해 숨졌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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