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납부시스템인 ‘위택스’가 시스템 개편 이후 접속자 폭증 등으로 일부 기능이 4시간 이상 정상 작동되지 않아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13일 행정안전부는 기존 위택스에서 성능과 납세 편의 등을 개선한 차세대 지방세 납부시스템인 ‘위택스 시스템’을 처음 가동했다. 하지만 접속자 폭증으로 인해 가상계좌와 신용카드 납부, 건축물 시가표준액 조회 기능에 오류가 생겨 이날 오전 9시부터 서비스가 지연됐다.
행안부는 가상계좌와 신용카드 납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건축물 시가표준액 조회는 오후 3시 40분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부 서비스가 지연되면서 취·등록세 신고 및 납부 등 세금 신고 대행을 맡은 법무사·세무사 등이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스템 개편으로 오류가 발생했지만 전체 시스템이 먹통이 된 것은 아니었다”며 “연휴 직후라 오전에 5만여 명이 한꺼번에 접속하면서 생긴 오류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행안부는 위택스 시스템 개통 준비를 위해 설 연휴 기간인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위택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서비스 중단으로 지방세 신고 납부 기한을 16일에서 19일로, 과태료·과징금 등 지방세외수입은 13일에서 14일로 각각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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