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전주권 4개 시군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친환경 광역소각장 건립 후보지로 현재 완산구 효자4동 소각자원센터 터를 선정, 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주민대표와 시군 의원 등 21명으로 꾸려진 ‘전주권 광역 소각시설 입지 선정위원회’가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선정위는 지난해 9∼12월 현 소각장 터인 전주 완산구 효자4동, 덕진구 우아2동, 완주군 이서면 등 3곳 입지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1순위인 후보지 주변 8개 마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5차례 회의를 열고 최종 입지를 결정한 뒤 전주시에 통보했다. 전주시는 해당 입지를 결정·고시한 데 이어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중앙투자심사, 환경·재해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주시를 비롯한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 등 4개 시군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광역소각장은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완공 예정이다. 하루 폐기물 처리량은 550t 규모다.
전주시는 현재 운영 중인 광역 소각자원센터의 운영 기한이 2026년 만료됨에 따라 기술 진단 및 타당성 조사를 벌여 신규 소각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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