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화상테러’ 용의자 한강서 숨진 채 발견…“익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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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4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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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얼굴에 불을 붙이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20대 남성 A씨가 지난 1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검시 결과 사인은 ‘익사 추정’이다.

경찰은 “한강에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의 지문 등을 통해 A씨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해자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15일 오후 9시59분쯤 서울 종로구의 사립대 기숙사 근처에서 영국 국적 유학생 B씨의 얼굴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사건 당일 밤 A씨가 한남대교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해 왔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조지호 청장은 “피해자가 한국에 있을 때 치료를 적극 지원했다”며 “피해자는 현재 영국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숨진 채 발견돼 향후 불송치(공소권 없음)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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