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외국인들이 우리말을 사용하고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해 국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실태를 파악하고 지난해 4월부터 학당 개소 사업을 추진했다. 정주 지원을 통한 외국인 공동체 조성과 지역민 통합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경북 글로벌 학당은 27개국 680명의 유학생과 근로자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유학생은 2주, 외국인 근로자는 1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의는 한국어, 외국인 정책, 법 제도, 생활 정보 문화·산업·경제·정주 여건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경북 지역 주요 산업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학당 개소를 기념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국에서 펼치는 꿈’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지사는 한류 콘텐츠와 음식, 경북의 정신, 경북의 산업 현황 및 전통문화, 외국인 정책 등을 소개했다.
경북 글로벌 학당은 경북도립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한다. 경북도는 향후 교육 과정 확대 및 다변화, 수료자 비자 발급 인센티브, 일자리 매칭 및 사회적응 지원 등도 추진해 외국인 정착 지원 우수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이 지사는 “글로벌 학당을 통해 경북을 찾는 유학생들이 정착에 어려움이 없도록 따뜻한 포용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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