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양구군에 따르면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 인구 유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단기 체류형 주택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비 20억 원, 군비 10억 원 등 총 30억 원을 투입해 양구읍 학조리 일원에 체류형 주택 8동과 커뮤니티시설 등 공동이용시설을 만든다.
양구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2022년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와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해 12월경 조성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입주자 모집과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체류형 주택이 조성되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이곳에 거주하면서 영농 기술 교육과 농촌 생활, 농업 정보 등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귀농·귀촌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 양구군은 귀농 창업 지원센터 운영,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귀농·귀촌 동네 작가 운영, 귀농인 현장 실습 지원, 농업 ·기반시설 조성 및 소규모 농기계 구입 지원 등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으로 도시민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정 양구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팀장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많은 예비 농업인이 양구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들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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