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산림 자원 지킬 수목관리전문가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15일 03시 00분


내달 6일부터 교육 과정 운영

충북 괴산군은 다음 달 6일부터 11월 3일까지 수목관리전문가(아보리스트·Arborist)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아보리스트는 높이 15m 이상의 나무에 올라가 병해충목·위험목 제거와 노거수, 보호수의 수형 관리 등을 하는 사람이다.

교육은 사단법인 한국산림레포츠협회가 주관하며, 사리면 이곡리에 있는 군유림에서 7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인원은 1급 32명(2급 자격증 취득자 대상), 2급 48명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수목 생리학 △10여 가지 로프 매듭법 △로프를 이용한 등목 실습 및 가지치기 등 이론·실습 과정으로 구성됐다. 회당 교육 기간은 5일이며, 교육이 끝난 뒤 자격 검정시험을 거쳐 한국산림레포츠협회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수강료는 1급 130만 원, 2급 100만 원이다. 군민은 75%를, 외지인은 50%를 군에서 각각 지원한다.

군은 2020년부터 이 과정을 도입해 지금까지 수목관리 전문가 236명을 배출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를 아보리스트로 채용해 피해 우려목 제거, 교목(높이가 8m 이상으로 자라는 나무) 전정 작업, 산림 민원 처리 등에 투입하고 있다. 또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1년 산림사업 안전 및 산림 일자리 창출 우수 사례에서 전국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우익원 군 정원산림과장은 “양질의 산림 일자리 창출과 괴산의 산림 자원 관리를 위해 아보리스트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군#수목관전문가 양성#아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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