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가 나요”…부천 아파트서 모녀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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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5일 0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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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모녀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소사경찰서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 43분쯤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에 있는 20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호수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했고, 안에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70대 A 씨와 40대 B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모녀관계인 A 씨와 B 씨는 방 안에 함께 쓰러져 있었으며, 이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를 누가 쓴 것인지,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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