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두꺼비 서식지 보호에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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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지 일대에 생태교육관 건립

대구 수성구 망월지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생태교육관과 생태축 복원지의 조감도.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 망월지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생태교육관과 생태축 복원지의 조감도.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는 전국 최대 두꺼비 집단 산란지인 망월지 일대의 생태환경을 되살리는 생태교육관 건립 및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생태교육관과 부속시설 건립, 생태축 복원을 통한 두꺼비 서식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수성구는 우선 생태교육관 조성 및 생태축 복원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이달 중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설계용역은 5억6000여만 원을 들여 올 10월까지 진행한다. 설계용역기관으로 선정된 더 가든과 스마트건축가사무소 측은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고 두꺼비 서식 환경과 생태를 보존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구는 실시설계 완료 후 올해 말 착공할 계획이다.

생태교육관 및 부속시설은 현재 망월지 북쪽 농지로 쓰이는 3298㎡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며 수장시설, 전시실, 강의실, 두꺼비 캐릭터 뚜비 아트숍 등으로 구성한다. 생태축 복원지에는 두꺼비 대체 서식지, 훼손지복원숲, 탄소저감숲 등을 만들어 보다 나은 두꺼비 서식 환경을 조성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망월지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면서 두꺼비 서식을 위한 최적의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수성구#두꺼비#서식지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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