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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정에도 헬기 띄우고 해경 함정이 ‘5m 파도’ 막아…11명 생환 ‘기적’
뉴스1
업데이트
2024-02-16 13:44
2024년 2월 16일 13시 44분
입력
2024-02-16 11:45
2024년 2월 16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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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 인근 해상에서 침수 중인 화물선 금양6호(1959톤·부산 선적) 승선원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4.2.16
5m 파도가 몰아치는 제주 해상에서 2천톤급 화물선이 침수해 선원 11명이 고립됐으나 필사의 구조 작전 끝에 선원 모두 생환했다.
16일 제주지방해양경철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55분쯤 서귀포항 남서쪽 61㎞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 금양6호(1959톤·부산 선적)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화물선에는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3명, 미얀마인 6명 등 총 11명이 승선해 있었다.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52분쯤 해경 헬기 ‘흰수리’가 악천후를 뚫고 현장에 도착했고, 곧이어 5000톤급 경비함정도 뒤따랐다.
하지만 풍랑특보가 발효된 사고 지점에는 5m의 산더미 같은 너울성 파도가 몰아쳤고, 당시 바람 역시 초속 18~20m로 태풍에 버금가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금양 6호는 이미 왼쪽으로 25도 이상 기울어진 채 점차 가라앉는 위급한 상황. 선원들은 해경 지시에 따라 구명조끼를 입고 화물선의 가장 높은 곳인 배꼬리 쪽에 모여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15일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 인근 해상에서 철판을 실은 화물선 A호(1959톤·부산 선적)가 침수되고 있어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4.2.16
당초 해경 구조대가 직접 화물선에 올라 선원들을 구조할 계획이었지만, 높은 파도 탓에 단정 접근조차 쉽지 않았다.
해경 지휘부는 화물선 측면 쪽으로 5000톤급 함정을 대 거센 파도를 막아내고, 그사이 단정을 화물선 가까이 붙인 뒤 선원들을 한명씩 구조하기로 결정했다.
구조대는 신고 접수 3시간30분, 구조 시작 1시간30분여 만에 단정에서 밧줄을 연결해 선원들을 한명씩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해경 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구조를 마친 해경 대원들이 “(몸 상태는) 괜찮냐”고 묻는 질문에 모든 선원들이 고개를 끄덕이거나 대답을 할 정도로 건강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원들은 경비함정을 타고 서귀포시 화순항으로 입항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물선은 아직 침몰하지 않은 채 사고 해역에 떠 있는 상태로 해경은 현재 현장에서 선박 안전 관리 중이다.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예인선을 동원해 피해 선박을 예인하고, 정확한 침수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금양6호는 철판을 싣고 15일 오전 3시20분쯤 전남 광양항에서 출항해 중국 주산항으로 가던 중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던 해역에서 침수사고를 당했다.
해경 관계자는 “악천후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구조대원들이 사투 끝에 모든 선원을 무사히 구조했다”며 “선사 측과 협의해 향후 조치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6일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 인근 해상에서 철판을 실은 화물선 금양6호(1959톤·부산 선적)가 침수되고 있어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4.2.16
(서귀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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