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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복궁역 1985년 당시 모습 복원한다…메트로미술관 시설물 철거
뉴스1
업데이트
2024-02-16 14:29
2024년 2월 16일 14시 29분
입력
2024-02-16 14:29
2024년 2월 16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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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내부 사진.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가 경복궁역을 1985년 건축 당시 모습으로 복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서울 미래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경복궁역에 있는 메트로미술관을 폐관하고 관련 시설물을 철거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경복궁역은 고(故)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지하철 역사로, 석조전을 주제로 화강석에 의한 고유의 전통미와 건축미를 부각했다. 또 미술품 전시층을 마련해 서울역사박물관이 인접한 특색을 나타난 건축물이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5년 당시 중앙청역(현재 경복궁역)은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전통미와 첨단공법이 조화된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 미래유산으로도 지정됐다.
공사는 이번 경복궁역 원형 복원을 통해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로서 본연의 문화가치를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대관 운영으로, 전시 기간 중에는 대합실 통행이 자유롭지 않았던 것을 이번 복원 작업을 통해 해소할 계획이다.
공사는 대합실 내 설치한 메트로미술관 시설물을 철거하고 시민들이 이용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복원 공사는 상반기 중 마무리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문화 보존적 가치가 큰 경복궁역을 이번 기회에 원형으로 복원해 시민 품으로 돌려보내게 됐다”며 “이번 복원을 통해 서울 미래유산으로서 경복궁역을 재조명하고 동시에 시민 안전과 편의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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