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마을 순찰 중 화재 발견하고 80대 노인 생명 구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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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6일 16시 32분


사진=전남경찰청 제공
사진=전남경찰청 제공
담당 마을 순찰 중 화재를 발견하고 80대 노인을 구해낸 경찰이 표창장을 받는다.

전남경찰청은 담당 마을 순찰 중 화재를 발견하고 주민의 생명을 구한 무안경찰서 현경파출소 소속 유정환 경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유 경감은 지난달 31일 오후 10시경 담당 마을 순찰 중 주택 목재 창고에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집 안으로 달려 들어갔다.

유 경감은 당시 잠을 자고 있던 80대 노인을 깨워 밖으로 대피시키고 수돗물을 곳곳에 뿌리며 소방대 도착 전 불길이 더 크게 번지지 않도록 대응했다.

그는 “경찰이라면 누구나 저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담당 마을 순찰은 전남경찰이 도민 중심 치안 정책의 하나로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이다.

고령화에 접어든 지역 실정에 맞춰 도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치안 활동이 이뤄지도록 경찰관 개인별 담당 마을을 지정한 박정보 전남경찰청장은 “소소하고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해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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