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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대 138.5㎜ ‘물폭탄’…광주·전남, 사고·침수 ‘속출’
뉴시스
업데이트
2024-02-19 09:55
2024년 2월 19일 09시 55분
입력
2024-02-19 09:43
2024년 2월 19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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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까지 5~30㎜ 더 내린다
광주·전남에 이틀동안 최대 138.5㎜ 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와 침수 피해 등이 잇따랐다.
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30분까지 광주·전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광양 138.5㎜, 보성 135.5㎜, 순천 127㎜, 장흥 관산 121㎜, 여수 산단 95㎜, 광주 동구 무등산 50.5㎜, 광주 남구 46㎜ 등을 기록했다.
전남 일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거문도,초도 등에는 전날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곳에 따라 5~30㎜가 더 내릴 전망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는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6시38분께 전남 곡성군 삼기면 호남고속도로 광주방향에서 1t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7시7분께에는 광주 남구 백운동 백운교차로에서 차량 3대가 충돌해 운전자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57분께 북구 운암동 한 도로에서 버스와 택시·승용차량이 잇따라 충돌해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전남에서는 도로 침수로 인한 배수 작업, 나무 쓰러짐 등 비 피해 관련 신고도 총 31건 집계됐다.
이날 오전 1시17분께 순천시 연양동에서는 비로 인해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이보다 앞선 전날 오후 10시11분께와 같은날 오후 8시19분께에는 해남군 송지면과 북일면에서 각각 주택 침수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배수 작업에 나섰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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