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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탈울산 멈춰“ 울산시 97개월만에 내국인 인구 1명 늘어
뉴스1
업데이트
2024-02-19 15:47
2024년 2월 19일 15시 47분
입력
2024-02-19 15:46
2024년 2월 19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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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사. 뉴스1
울산 내국인 인구가 97개월만에 1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탈울산이 마침내 멈췄다”고 반색하고 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울산 총인구(내국인+외국인)는 112만7281명이다. 총인구는 지난해 9월 88개월 만에 증가한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늘어난 인구는 1067명이다.
대구·부산 등 영남권 5개 시도 가운데 인구 감소가 멈추고 늘어난 곳은 울산이 유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기준, 2015년 12월 이후 97개월만에 내국인이 1명 증가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12월 전입 3274명, 전출은 3273명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비록 1명이지만 내국인 탈울산이 멈춘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일자리를 찾아 들어오는 내국인 인구가 늘고 빠져나가는 내국인 인구는 줄어드는 등 일자리 요인이 인구 증가세 유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이달 초 신년 인사회에서 “울산 인구가 딱 1명 늘었다.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면서 인구가 다시 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인구 증가의 원인으로 ‘일자리’를 꼽았다.
지역 인구 증가세 관련해 울산시 관계자는 “조선업 활황 분위기에 맞춰 HD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를 중심으로 가파르다”고 전했다.
울산시 관계자 전언과 같이 울산 총인구 증가는 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를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협력사 외국인 근로자는 2022년 1500명에서 2023년 3800명으로 2000명 넘게 늘어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신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면 인구 증가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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