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우일학원(이사장 문순권)은 안양대학교 제13대 총장에 장광수(67·사진) 전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3년이다. 우일학원은 “산관학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창의융합인재 양성과 취업 최우수대학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임 장광수 총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전자정부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경북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중앙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박사와 영국 런던대학교 정치경제대학원(LSE)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 정보통신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 강원체신청장,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을 지냈다. 주요 부처에서 국가 경제와 ICT, 정보화 정책을 수립하고, 한국의 국가정보화와 전자정부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AIST 기술경영대학원 초빙교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학 융합자문위원, 미국 George Washington 대학 객원 연구원 등을 역임하면서 대학 교육혁신과 산학협력 증진에도 큰 성과를 냈다. UN 세계 전자정부 평가에서 3회 연속 1위를 달성한 공로로 전자정부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고,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장 총장은 “안양대가 첨단기술과 산업 중심의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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