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공의 4290여 명 사직서 제출…10명 중 8명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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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3일 10시 41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사태가 사흘째 이어진 22일 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4.2.22. 뉴스1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사태가 사흘째 이어진 22일 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4.2.22. 뉴스1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22일 서울시에서만 전공의 429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10명 중 8명이 사표를 낸 셈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22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에 있는 수련병원 47곳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5678명 중 4293명이 사직서를 냈다. 서울 전체 전공의 중에서 75.6% 수준이다.

서울시는 서울시 담당 수련병원 17곳을 점검한 뒤 59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부한다.

현재 시는 의료공백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진료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이달 6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7일부터 ‘서울시비상보건의료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또 시립병원 역량을 총동원해 8개 병원 평일 진료를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4개 병원 응급실은 24시간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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