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346명 ‘휴학 철회’…휴학계 제출 하루 새 297명 감소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3일 11시 39분


22일까지 총 1만1481명 휴학계 제출…전체 의대생 61%
교육부 “계속 수업 참여하지 않을 경우 엄정 조치 예정”
수업 거부는 계속…전날 11개교서 단체행동 확인돼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 수가 하루 새 297명 감소했다. 49명이 새로 휴학계를 제출했지만, 346명이 제출된 휴학계를 도로 철회하면서 휴학계 제출 인원이 줄어들었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까지 휴학을 신청한 대학은 12개교, 의대생 수는 4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학칙에 근거해 요건과 절차를 지킨 1명에 대해서는 휴학이 허가됐다.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1개 학교 소속 346명은 전날 휴학계를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느 대학에서 휴학계를 철회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22일까지 나흘 간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총 1만1481명으로, 지난 21일(1만1778명)보다 297명 감소했다.

휴학계 제출에 동참한 의대생 비중도 전체 62.7%에서 61%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4월 기준 한국교육개발원(KEDI) 통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 재학생 규모는 총 1만8793명이다.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움직임이 나타난 지 나흘차가 되면서 휴학 신청 움직임은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일별로 휴학계 제출인원(신규)을 보면 ▲19일 1133명 ▲20일 7620명 ▲21일 3025명 ▲22일 49명으로 점점 감소하고 있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전날 수업 거부 등 단체 행동이 확인된 곳은 11개교로 파악됐다.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대상 면담과 설명을 통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계속 수업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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