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창정(51)이 개업했던 미용실이 손님들의 회원권을 ‘먹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연기학원이 지난해 광고 촬영 후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된 이후 하루 만에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23일 매일경제는 임창정이 개업한 미용실이 회원권을 받아놓고 곧바로 폐업 신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2014년 지인 명의로 경기도 판교에 미용실을 개업했고, 자신이 차린 미용실이라며 주민을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해 회원을 모았다.
그런데 미용실이 갑자기 폐업했다는 것. 피해자에 따르면 해당 미용실은 설 연휴를 앞두고 할인 혜택을 안내하며 주민 100여 명에게 회원권을 결제하게 하고 곧장 폐업했다. 피해 금액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대로 이들은 개별 혹은 집단 고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에 문의했으나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밝혔다. 전날 임창정 소속사는 그의 소속사와 같은 이름을 쓰고 있는 연기학원인 ‘예스엠아이엠아카데미’가 지난해 배우들에게 광고 출연료를 주지 않은 것과 관련해 “임창정은 해당 연기 학원과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기사화된 출연료 미지급 사건 또한 임창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추가적으로 설명할 것이 있다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해 주가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는 주가조작 세력과 자신은 관련이 없으며 본인 또한 금전적 손해를 본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논란 여파로 임창정은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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